9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북한 군 고위 대표단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신홍철 주러 북한 대사와 김영복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을 포함한 북한 군 장성들은 행사장 1열에 배치됐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불참했지만 이날 주북러시아 대사관을 방문해 "마음은 붉은 광장에 푸틴과 함께 있다“는 내용의 연설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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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열병식 후 북한 군 대표단과 일일이 악수하며 각별한 환대를 보였습니다.
특히 김영복 부총참모장을 직접 포홍하며 “당신의 전사들에게 좋은 일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들이 쿠르스크 전선에 파병돼 러시아군을 지원한 북한군 최고위급 장성이라며 푸틴 대통령이 ‘영웅적 공로’를 인정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쿠르스크에 파병돼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전투에 참가한 것으로 확인된 북한군은 열병식에서 행진하지 않았습니다.
에디터 박재우